오늘의 작가사공

[자기소개서 성장과정]성장과정은 한사람의 키워드_쓰는방법

--작가 2012. 1. 19. 16:23
자기소개서 성장과정쓰는방법, 자기소개서 성장과정 쓰려면 이렇게 쓰는게 좋습니다. 한번 생각해볼 만 하네요



[자기소개서 성장과정] 누구냐 넌? 아 대체 왜 남의성장과정 속에 담겨진 비밀을 왜묻는거냐고?



1. 남의 성장과정은 왜물어?

성장과정 의 첫질문 누구냐 넌?



자기소개서에서 성장과정은 제1순위 항목에 배치되어있다. 요즘은 지원동기가 제일 우선되는 회사도 생겼지만, 대부분은 '성장과정'이 제1항목이다. 고전적인 자기소개서는 대부분 성장과정이 맨앞에 배치되어있다.


나역시 제일 첫직장을 가질 때 '직장취업하는데 왜 성장과정을 물어보냐고?' 해당 회사에 이렇게 따지고싶었다. 이게 나의 성장과정을 본 첫느낌이었기에. 일잘하는 것과 직장취업과 아무관련 없다고 생각했고, 당시 나는 충만한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었고 무엇이든 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나같은 인재를 몰라주면 멍청한 회사라고 생각했으니까 얼마나 자만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여하튼 성장과정은 기업들이 당신에 대해 알고 싶은 첫 질문인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쉽게 생각해보자. 성장과정은 가장 원초적인 질문이다. 성장과정은 한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배경이자 바탕이다. 성장과정을 빼놓고 그사람이 어떤사람인지 알기는 어렵다. 기업들도 그것을 원하는 것이다. 당신의 가장 밑바탕은 무엇인지 알고싶은것이다. 그래서 당신의 성장과정을 알고싶어하는 것이다.






2. 기업이 알려주지 않은 자기소개서 성장과정속의 비밀


고작 나를 이해하기 위해서 자기소개서 성장과정을 알고싶어하는가? 아니다. 사실 자기소개서 속 성장과정을 통해서 당신의 성격을 유추해보거나 어떤 가풍의 어떤집안분위기 에서 성장해 왔는지를 살펴본 후, 당신 집안의 '레벨'을 살펴보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



기업들은 문서속에 표현된 당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확인하기 시작한다. 기업들은 그들의 머릿속 그동안 겪어본 직장인들의 행동패턴, 성격,실적, 이미지 등을 총 고려하여 당신의 자기소개서 성장과정에 투영한다. 그리고 필터링하기 시작한다. 인사담당자는 이런 역할을 하기도 한다. 당신의 이력서를 읽은 사람이 어떤 사람을 겪었느냐에 따라서 당신의 이미지가 굴절되기도 하고 왜곡되기도 하며, 심지어는 편견을 갖게 되기도 한다. 당신에 대한 좋은 편견인지 나쁜편견인지 아직 모른다.



그러나 국내 100대기업들과 5000여 300인이상 중소기업및 그이하 소기업들을 살펴보면서 인사권자들의 생각은 이렇다.



같은 조건이면 솔직히 집안배경이 좋은 사람들을 주로 뽑습니다. 그게 다 연줄인데 의사,변호사 혹은 기업임원 자녀들 내지

좋은 조건에서 성장해 양질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을 뽑는게 나중에 회사와의 관계를 위해서라도 좋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성장과정에서 그들이 보는 것은 백그라운드 인 것이다. 이것이 내가 당신에게 밝히는 '불편한 진실' 이다. 이글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백그라운드 없는 집안에서 성장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굉장히 분노하거나 좌절, 혹은 낙담 과 자포자기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어쩌랴 사실인 것을.







3. 썅! 그럼, 가정에 백그라운드 없음 취업도 못한단 말이냐?


육두문자로 시작해 미안하다. 그러나 대부분 이런 육두문자를 내뱉고 싶었을 것이다. 회사에서 나의 출신성분을 평가하다니. 북한이냐, 조선시대 서자냐? 윗글 까지만 읽으면 희망이 없어보인다. 그러나 위 내용은 '불편한 진실' 일 뿐이지 '불변의 진실'은 아니란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우리가 알고싶은 것은 불편한 진실이 아니다. 책임없는 사람은 불편한 진실만 까발릴 뿐, 진실이 담긴 희망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우리는 한계를 벗어나야한다. 불편한 진실에서 '불변의 진실' 은 무엇인지 뒤집어 까발리는 한이 있더라도 파내야 한다.



진실은 그러하다. 당신의 뒷배경을 보는 것은 맞다. 당신이 훌륭한 빽그라운드 가 없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건 노력으로 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부분이다. 나도 한때 그부분이 매우 원망스러웠다. 우리 집안의 부모님은 두분다 자영업으로 겨우겨우 먹고사시는 분들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이 죽을자리는 마련해도 날자리는 마련하지 못한다. 그건 사람의 영역이 아니다.



또한 내 백그라운드 탓을 하는 것은 부모님께 마음에 엄청난 상처를 주는 것뿐이다. 부모님이 무슨잘못이랴?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혀깨물고 죽어야한다. 제일 못난사람이 남탓하는 사람이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가 태어난 순간 결정되었다고 믿지 말아야 한다. 자소서를 쓸정도의 나이라면 반드시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스스로 개척하고야 말겠다는 의지쯤은 가지고 자소서를 써야한다. 특히 성장과정을 쓰면서 기업에게 자랑할 만한 백그라운드가 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독한 마음과 다짐을 품고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져야한다.



열정만 있다고 이 '불편한 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고있다. 나는 막연히 긍정하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다음을 읽어보자.




장 폴 샤르트르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은 일찍 죽어주는 것이다”라는 다소 파격적인 발언을 했다.

대만의 5대 총통 첸슈반은 "부모님이 내게 물려주신 최고의 유산은 가난이다." 라고 말했다.

현대그룹 초대 회장이자 창업주 정주영 회장은 농촌출신이고 초등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이다.

교세라의 창업주이나모리 가즈오는 능력도 없었고 집안도가난했고 하는 일마다 꼬였다. 그러나 그는 살아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린다.

그리스 최고의 선박왕이자 세계최고 부자 오나시스는 외국인 노동자였다.

호텔왕 패리스 힐튼의 아버지 콘래드 힐튼은 가난한 벨보이였을 뿐이다. 지금은?






무엇을 느끼는가?


당신의 성공과 아무 관련없다.

고작 자기소개서에 써야할 내용인 가정 백그라운드가 첫 직장에 이미지가 별로 안좋아 보일 것 같다는 이유 부모를 원망하고 시대를 원망하는 것은 상당히 옹졸한 행동이고 그나마 있는 성공의 가능성을 더 망가뜨리는 절망적 태도일 뿐이다.









(#2 편에 계속)